괌에서 처음으로 접한 스노클링은 웰컴투더 뉴월드였다. 내친김에 오픈워터 자격도 따고싶어 어디서 교육을 받나 고민하던 중 지인이 드림다이브를 추천하였다. 오늘 오후에 교육을 수료하였고 괜찮은 교육이라 생각되어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긴다.(내돈내산)


교육은 네번의 잠수로 이루어 진다. 각 잠수마다 수행할 미션이 있으며 하나씩 하나씩 클리어 하며 진행하게 된다. 나는 마지막에 중성부력을 유지하는 미션이 어려웠다. 물 속이라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다. 그러다 보니 왜 안되지 하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호흡이 흐트러 졌다. 물 속에서는 차분해야 한다. 호흡만 차분히 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것임을 믿어야 한다. 수업을 받으면서 왜 우주인이 물 속에서 훈련을 받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아무튼 강사님의 도움으로 잘 극복하고 무사히 잠수를 마칠 수 있었다.


교육 받는 바다는 해양생물이 많다. 잠수 중에 물고기 밥이라며 소세지를 건네주셨다. 손에 꼭 쥐고있다가 개시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가 엄청난 속도로 몰려왔다. 순간 쫄았다;; 고프로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가 된다. 교육 중에 바다를 천천히 유영하며 산호초, 말미잘, 해삼, 상어, 이름모를 수많은 물고기들을 보았다. 강사님이 복어를 부풀려서 살짝 만질 기회도 있었다. 해양환경이 언제나 동일 할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이론 수업도 진행한다. 강사님 외모는 공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예상을 뒤집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 시험도 보는데 긴장할 필요는 없다.


모든 과정을 마친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어려 같이 교육을 받지 못한게 아쉽다. 나중에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가족끼리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사님 수고 많으셨어요~ 혹시라도 또 괌여행오면 연락드릴께요~